한반도에서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은 새로운 형태로 설치할 주일 미 육군 사령부에 전담 작전 지휘권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는 종래의 사령부와는 달리 다양하고 유연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운영부대 X’(UEXㆍUnit of Employment X)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해외주둔 미군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은 당초 워싱턴주에 있는 육군 제1군단 사령부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시 ‘캠프 자마’에 이전해 아시아ㆍ태평양 전역의 육상작전을 총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일본측이 ‘주일미군의 주둔 목적은 일본과 극동의 안전’이라는 미일 안보조약의 ‘극동조항’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자 수백 명 규모의 신사령부를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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