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판매가 2개월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 내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차 등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7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모두 10만1,9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2%나 증가했다. 올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자동차 내수 판매는 6월 10만5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 반전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지난달 자동차 5개사의 수출은 모두 33만5,0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늘어났다. 이에 따라 내수와 수출을 합친 자동차 5개사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모두 43만6,99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에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8,549대)가 오른 것도 주목된다. 대형차가 내수 시장 승용차 부문에서 판매 1위가 된 것은 ‘그랜저’가 처음이다. 신형 ‘쏘나타’는 7,748대가 팔리며 2위로 물러 앉았지만 영업용 택시(804대)를 포함할 경우에는 8,552대가 돼 4개월 연속 국내 최다판매의 기록을 세웠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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