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진흥고 투수 문광은(3년)은 손바닥에 다한증이 있다. 조금만 던져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손바닥에 더 많은 땀이 찬다. “볼이 자꾸 손 밖으로 미끄러져 나가요. 로진(송진가루)이 없으면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해요.” 때문에 그의 변화구는 예리함이 부족하다. 시즌 후 수술할 계획이다.
설상가상이라고 할까. 1일 봉황대기 1회전 포철공고 전 선발로 나온 문광은은 최근 화랑대기 때 오른손 중지에 잡힌 물집이 아물지 않은 상태였다. 이 악물고 던졌고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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