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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성기노출/ 경찰 "모발 채취 정밀 마약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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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성기노출/ 경찰 "모발 채취 정밀 마약검사"

입력
200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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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디밴드 카우치 멤버인 신씨 등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1일 이들과 펑크그룹 럭스의 리드보컬 원모(25)씨를 상대로 정밀 마약검사를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생방송 도중 옷을 벗은 뚜렷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약물 환각 상태에서 저지른 것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달 29일 1차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이들의 모발을 채취해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주일 정도 걸리는 감정결과에 따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1일 서울 마포구 상도동 이들의 사무실에 들러 관계자들을 만나 성기 노출의 이유와 고의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씨 등 2명은 30일 오후 MBC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옷을 벗어 성기를 노출한 혐의로 MBC측에 의해 고발돼 경찰조사를 받고 공연음란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신기해 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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