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아인슈타인의 뇌를 서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2005 아인슈타인 특별전’ 전시위원회는 일본 오사카긴키대 스키모토 겐지 교수가 보관하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뇌 표본을 빌려 서울 와룡동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인슈타인 특별전’에 8월2일부터 3개월 동안 전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1955년 그가 미 프린스턴대학병원에서 사망한 후 적출돼 240조각으로 나뉘어 보관돼 왔으며 이번에 전시되는 것은 그 중 하나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 100주년을 기념하는 ‘2005 세계 물리의 해’를 맞아 7월 1일 개막된 아인슈타인 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서울과학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아인슈타인의 업적과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물과 물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과학 체험물 등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아인슈타인이 생전에 한국을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뇌 표본을 통해 우리나라 꿈나무들에게 그의 과학정신과 창의적 사고방식을 전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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