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9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상반기에 매출액 8조1,862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5.5%나 감소한 것이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95억원, 3,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11.4% 줄었다.
판매량은 내수 12만6,872대, 수출 45만3,1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7.3%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20.8% 증가한 57만9,997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환율 하락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00억원이나 감소했으며, 원자재가 상승으로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도 79.7%에서 86.1%로 상승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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