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아파트 값 7개월만에 하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 7개월만에 하락

입력
2005.07.29 00:00
0 0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올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29일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23~29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를 기록, 1월 첫째 주에 0.07%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강북(0.14%), 도심권(0.30%)의 아파트 값은 상승했지만, 강동(-0.02%), 강서(-0.01%), 강남권(-0.29%)의 아파트 값은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강남권은 강남구가 0.23%, 서초구가 0.48%, 송파구가 0.19% 각각 하락했다.

정부의 8월 대책에 부담을 느낀 고가 주택 또는 다주택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주택자와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 서초, 송파, 양천, 강동구 등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부동산114도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0.03%)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락 폭은 금천(-0.53%), 강남(-0.28%), 강동(-0.24%), 서초(-0.06%), 관악(-0.03%) 순이었다.

건축허가 및 착공 면적도 급감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의 건축허가 면적은 856만9,0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4% 감소했다. 5월에 비해 27.4% 줄어든 것으로 최근 5년간 평균과 비교해도 33.8% 급감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과 상업용이 1년 전보다 각각 31.4%, 45.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2%나 급감했고, 지방도 6.8% 줄었다. 건축물 착공 면적도 작년 동월 대비 37.7% 감소했다. 수도권은 무려 59.2%나 줄었고, 지방도 10.1% 감소했다. 올 상반기 서울 주택건설 실적도 지난해 동기 대비 12.5%나 줄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