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가 8월31일 개막하는 제6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 오후 ‘친절한 금자씨’가 공식 초청작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이미 ‘공동경비구역 JSA’로 베를린영화제(2001)에, ‘올드보이’로 칸영화제(2004) 경쟁부문에 각각 오른 바 있어, 임권택 감독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 경쟁부문에 모두 진출한 두 번째 한국감독이 됐다. 또 1999년 ‘거짓말’(장선우 감독)이후 한국영화가 7년 연속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다.
29일 국내 개봉하는 ‘친절한 금자씨’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박 감독의 ‘복수 3부작’ 마지막 편으로, 13년간 억울하게 옥살이한 금자(이영애)의 복수극을 담고 있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후보 물망에 올랐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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