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일본은 이틀간의 연휴만 잘 활용해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사카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첫 비행편이 오전 9시 50분, 돌아오는 마지막 편이 오후 8시 50분이다. 금요일 오후 조금만 일찍 퇴근한다면, 2박 3일 일정도 가능하다.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곳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2001년 3월 문을 연 이후 오사카의 대표적 관광 상품이 됐다. 하루를 통쩨 들여야 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미국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만든 영화를 주제로 만든 영화 테마 파크다.
입체 안경을 끼고 관람하는 ‘스파이더맨’, ‘터미네이터2’, ‘슈렉’, 8인승 차량에 탑승하고 시간 여행을 떠나는 ‘백 투 더 퓨처’ 등이 인기 상품이다. 요금 5,500엔. 간사이 공항 1층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는 직행 버스편이 수시로 운행한다. 70~80분 걸리고 요금은 1,300엔.
오사카의 밤 문화를 보고 싶다면 미나미센바(南船場)와 도톤보리(道頓掘)가 좋다. 미나미센바는 오사카의 명동에 해당하는 곳으로 일본의 패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명품에서 100엔 짜리 잡화까지 다양한 제품을 쇼핑하는 재미가 있다. 도톤보리는 일본의 유명 음식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식도락의 천국이다. 전철 난바(南波)역에서 가깝다.
둘째날은 오사카의 명소를 둘러본다. 시텐노지(四天王寺)는 오사카에서 한국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곳. 1,400년전 아스카 시대에 성덕태자가 부처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다.
백제에서 데리고 온 목수가 건축한 작품으로, 백제 불교의 영향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있다. 입장료 300엔.
지하철 다니마치(谷町)선 시텐노지마에 유희가오카(夕陽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으로 알려진 오사카성은 오사카 관광의 필수 방문 코스이다. 성을 둘러싼 해자(垓子)와 성의 어울림이 절묘하다. JR순환선 모리노미야(森宮)역에 내리면 된다.
오사카 덴덴 타운은 오사카의 용산전자상가에 해당하는 곳.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일본어 번역 사이트인 엔조이재팬(http://enjoyjapan.naver.com)에서 가격 비교 사이트 카카쿠(www.kakaku.com)로 들어가 원하는 제품의 가격을 미리 보고 가면 가격 흥정에서 유리하다. 전철 난바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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