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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 한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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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 한계단 올랐다

입력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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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3년 만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관련기사 6면

S&P는 27일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언론 배포자료에서 “은행 건전성 개선과 외환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비롯한 금융 및 외환시장 개선이 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이라고 밝혔다. S&P는 2002년 7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 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지금까지 등급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등급상향의 걸림돌이 돼 왔던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6자 회담 재개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대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회담에서 쉽게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종전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또 “북한문제의 제반변화와 한국정부가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부실채권 정부보증에 따른 경제 왜곡 현상을 얼마나 시정하느냐가 추가 조정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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