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수입재 급증과 철강 경기 하강에 따라 설비 수리일정 조정 등을 통해 스테인리스를 포함한 전체 생산량을 30만톤 가량 감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또 국내외 스테인리스 시장에서의 업체간 가격인하 경쟁을 지양하고 재고 조정을 통해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7,8월 열연제품 생산량을 기존 월평균 13만3,000톤에서 4만톤 감산키로 했다.
포스코가 이처럼 가격 및 생산량을 잇따라 조정하고 있는 것은 철강 소비가 침체 상태인데도 철강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내 재고량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스테인리스 300계 열연제품과 냉연제품 가격을 톤당 30만원씩 내렸으며, 이 달부터는 일반 파이프와 건자재 등에 주로 사용되는 미니밀 열연제품 기준가격을 톤당 1만5,000원 인하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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