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개국 바닷길을 연결하는 ‘Peace & Green Boat 2005’ 행사가 내달 13일 시작됩니다. ‘Peace & Green Boat 2005’ 는 한^일 양국의 대학생과 시민 등 300여명씩 모두 600여명이 2만4,000톤급 크루즈 여객선 후지마루(富士丸)호를 타고 보름간 3국을 순회하면서 광복 60년과 종전 6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행사는 한국 측에서 환경재단과 한국일보사, MBC가, 일본 측에서는 환경단체 Peace Boat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포스코 KT가 후원합니다.
우리 측에서는 고건 전 국무총리, 시인 김지하씨,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가수 장사익씨, 배우 권해효씨 등이 참여 합니다.
일본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슬로 라이프’의 저자 쓰지 신이치씨 등이, 중국에서는 부핑(步平) 사회과학원 현대사연구소 부소장, 왕밍(王名) 칭화대 교수 등이 참가합니다.
3개국 지식인들은 후지마루호 선상에서 양국 인사들과 함께 과거사를 돌이켜 보며 다양한 주제의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아시아의 화합과 미래를 논의합니다. 또즐거운 항해를 위해 후지마루호 선상운동회, 노래경연대회, 바둑대회가 열리며 가수 장사익 안치환, 가토 도키코(加藤登紀子)의 콘서트도 개최됩니다.
부산, 인천, 단둥(丹東), 상하이(上海), 오키나와(沖繩) 등기항지에서는 환경보전지역과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참가비는 1인당 300만원(미성년자200만원)이며, 18일부터 참가할 경우 250만원(성인기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이 개설한 투어 홈페이지(www.greenboat.org)를 참조하십시오.문의 (02)725-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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