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아마추어가 아니라 프로로 뛰었다면 상금만 52만7,000달러. 프로로 6개 대회만 치렀어도 상금랭킹 13위에 오를 수 있을 만큼 기량이 급성장한 16세 소녀 미셸 위를 놓고 프로 전향설이 갈수록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만 10만 달러의 경비가 드는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프로 전향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D데이’는 미셸 위가 16번째 생일을 맞는 10월11일. 미국의 골프 전문방송 ‘더 골프채널’ 인터넷판은 26일(한국시각)자 칼럼을 통해 “오는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미셸 위의 공식 프로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일간 올랜도센티넬과 잡지 골프위크도 미셸 위가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할 것이라고 보도, 이 같은 전향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골프위크는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IMG가 미셸 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나이키골프가 1,000만 달러 규모를 후원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더 골프채널의 칼럼니스트 브라이언 휴이트는 “미셸 위가 매년 300시간 개인전용기를 제공하는 회사와 사인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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