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탬파베이)가 또 다시 떠돌이 신세가 됐다.
지난 17일(한국시각) 노모에게 방출 또는 마이너리그 강등을 뜻하는 ‘지명할당’처분을 내린 탬파베이는 26일 다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이 없어 결국 방출했다고 밝혔다. 노모는 방출되더라도 일본으로 돌아가지는 않겠다고 밝혀 어떤 팀에 둥지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00승을 돌파한 노모는 1995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뒤 1998년 뉴욕 메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이후 밀워키 벅스(1999년)-디트로이트 피스톤스(2000년)-보스턴 레드삭스(2001년)-LA다저스(2002~2004년)에 이어 올 시즌 탬파베이까지 12년 동안 6개 팀을 전전했다. 데뷔 첫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빅리그 통산 전적은 123승109패에 방어율 4.21이다. 올 시즌 5승8패(방어율 7.24)를 기록하고 있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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