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5일 춘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 경기에서 40점을 합작한 ‘포스트 3인방’ 이종애(18점)-김계령(11점)-홍현희(11점)와 용병 센터 실비아 크롤리(12점 12리바운드) 등 센터 4명의 맹활약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안겨줬던 신한은행을 71-56으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초반 돌풍을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야투성공율이 고작 30%(우리은행 50%)에 그쳐 무릎을 꿇으며 5승2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를 19-11로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에 밀려 30-3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 우리은행은 전열을 재정비해 센터 4명을 적절히 기용하며 신한은행의 골밑을 압박해 전세를 다시 뒤집어 경기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이종애와 홍현희가 강력한 포스트를 구축,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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