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닉스, D램 업황 개선 기대 급등
D램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25일 하이닉스 주가는 지난주말보다 2,150원(10.46%) 오른 2만2,700원을 기록했다. 7월초 1만7,000원대이던 주가가 2만2,000원대를 넘어섰다. 외국인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하이닉스 주가에 증권사들의 전망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 PC 출하량 증가와 전세계 D램 설비증가 속도가 주춤해지면서 D램 업황이 예상보다 견조할 것 같다”며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만6,500원에서 2만8,600원으로 73%나 상향 조정했다.
■ 나노하이텍, 외국인 매수 호재 상한가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나노하이텍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대주주와 자사주 물량 일부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게 넘긴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나노하이텍 주가는 전날보다 540원 오른 4,155원을 기록했다. 오전에는 7% 가량 상승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오름 폭이 확대됐다.
나노하이텍 관계자는 “지난주말 시간외거래를 통해 대주주와 자사주 물량 등 총 160만주가 미국계 펀드 및 기관투자자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외국인 지분율은 0%에서 5.96%로 급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도 “중국 공장 가동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한라건설, 어닝서프라이즈로 상승
한라건설 주가가 실적호전을 재료로 크게 올랐다. 한라건설은 전날보다 900원(4.95%) 오른 1만9,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2,2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49억원과 163억원을 기록하며 101.9%와 222.4%씩 늘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라건설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44.9%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3분기 실적도 지속되는 신규 수주와 더불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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