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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표 30종목의 중·장기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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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표 30종목의 중·장기 흐름은…

입력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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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100선에 육박하고 곳곳에서 사상 최고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 증시가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투자자들도 새로운 나침반이 필요하게 됐다.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시가총액 30개 종목의 중장기 주가에 대한 삼성증권의 분석(로그 스케일 차트 분석)을 소개한다.

삼성증권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에 대해 향후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그 강도는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1999년부터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탔으나, 지난해 상반기부터 주가 상승의 기울기가 현저히 완만해졌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중기와 단기 모두 추세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 5만원대에서 저항이 예상되지만 이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삼성증권의 의견이다. 2000년 초 정점에 올라선 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T는 통신업종 가운데 가장 빨리 바닥 탈출을 시도하는 종목으로 꼽혔다.

S-Oil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장기 목표치에 이미 올라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삼성증권의 주장이다. 2003년부터 이어온 상승 추세가 위협 받고 있으며, 6만8,000~7만원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나 9만원선 위로는 올라서기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는 현대건설과 유사한 패턴의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논쟁의 소지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미 ‘턴 어라운드’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1차 상승 목표치는 2만2,000원, 2차 상승 목표치는 3만5,000원으로 제시됐다.

외환은행은 장기간 눌려있던 주가가 저항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의 경우 인수ㆍ합병(M&A) 가능성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상승 목표치는 2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교과서적인 상승 삼각형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5~6년간 지속해온 상승 패턴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진입, 9만원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9만원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주가는 16만원선을 목표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최근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1만7,000원이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모멘텀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 선제적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하락추세를 돌파한 뒤 역사적 고점(17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술적 분석으로만 따진다면 추세 상승의 강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17만원대에서 나타나는 저항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태평양은 주가가 매우 가파르게 올라 과열을 우려할 정도이다. 그러나 상승추세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신고가 경신 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다. 기타 종목 전망에 대한 문의는 (02)2020-7024.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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