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 랜스 암스트롱(34ㆍ미국)이 2005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암스트롱은 25일(한국시각) 프랑스 코르베이 에손에서 파리에 이르는 대회 마지막 구간(144.5㎞ㆍ89.9마일)에서 막판 혼신을 다한 역주 끝에 전인미답의 7연패를 기록했다.
전날 생 에티엔에서 열린 20구간(55.5㎞) 개인독주 레이스에서 1시간11분46초의 기록으로 라이벌 얀 울리히(1시간12분9초ㆍ독일)에 23초 앞서며 이번 대회 첫 구간 우승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정상까지 질주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암스트롱은 이로써 99년 이후 7차례 연속 우승이라는 당분간 깨지기 힘들 위대한 기록을 남기고 20여년간 몸담았던 페달인생을 마감하게 됐다. 암스트롱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은퇴하는 것은 스포츠맨으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랜스 암스트롱은 지난 96년 생존율 40%를 밑도는 고환암 판정을 받았으나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 채찍질로 재기에 성공, 99년 투르 드 프랑스를 제패하며 세계를 감동시켰으며 2002년에는 AP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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