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지문) 인식 스마트카드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전자화폐 운영사인 부산의 ㈜마이비(대표이사 송붕원)는 25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미국 이스마트테크놀로지(E-Smart Technology)사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공동 개발한 생체인식 스마트카드인 ‘슈퍼 스마트카드’(사진)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상용화한 뒤 세계시장에 공동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 스마트카드는 이스마트테크놀로지사가 개발한 생체인식 카드에 마이비의 교통 및 유통기능 콤비칩 등을 결합한 것이다. 내장된 집적회로 칩에 소지자의 지문을 등록, 지문이 일치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마이비는 이스마트테크놀로지사로부터 1억5,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 슈퍼 스마트카드 상용화와 함께 판독용 단말기 10만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터키, 케냐 등 7개국 정부 및 은행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슈퍼 스마트카드 도입을 위한 조사활동을 벌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마이비는 전국 10개 광역시ㆍ도에 교통ㆍ유통기능 전자화폐를 보급해왔으며 최근 부산 동의대 등 7개 대학의 디지털 학생증과 야구장, 해수욕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선보였다.
부산=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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