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설명회(IR)을 자주 개최하는 기업은 주가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1년 1월 2일부터 올해 7월 21일까지 IR 개최 공시가 많았던 상위 15개사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318.36%로, 같은 기간 106.29% 상승한 종합주가지수보다 2배 정도 더 높았다. 총 31건으로 IR 최다 개최공시를 한 KT는 이 기간 주가가 38.34% 하락했지만 30건으로 KT에 조금 못 미쳤던 대구은행은 무려 468.94%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27차례 IR 개최를 공시한 KT&G는 127.47% 상승했고 24건 공시한 SK텔레콤과 포스코는 각각 29.94% 하락, 165.36% 상승으로 엇갈렸다.
‘IR 효과’가 발휘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IR 공시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21일까지 IR 공시는 총 235건으로 지난해 연간 총 공시 건수(243건)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35% 증가한 수준이다.
최진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