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10월부터 월계동에 보건지소를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내에서 보건지소가 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보건지소는 보건소보다 좁은 지역을 담당하는 의료시설로 보건소는 광역지자체의 경우 통상 구 단위로 1개가 있으며, 보건지소는 산간벽지나 낙도 등에 한정돼 있다. 노원구 월계동은 기초생활보장대상자, 장애인, 노인 등 보건의료 취약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보건소가 있는 상계동까지의 거리가 멀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노원구는 전용면적 200평 이상의 건물을 임대해 의사 간호사 등 15명 안팎의 인력으로 보건지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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