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안초소 총기탈취사건을 수사 중인 군ㆍ경 합동수사본부는 24일 피해자가 유기된 동해고속도로 주변 가드레일에서 확보한 지문을 근거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S(34)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피해 장병을 유기한 동해고속도로 부근에서 채취한 지문 6개를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 의뢰한 결과 이 중 하나가 S씨의 지문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3명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중 피해자들이 직접 얼굴을 본 범인은 전국에 수배된 몽타주의 인물 1명뿐인데 이날 체포한 S씨는 몽타주와는 생긴 모습이 달라 피해자와의 대질심문 없이 범행 당일의 행적을 조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수사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찰이 긴급 체포한 용의자로부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S씨는 경찰조사에서 총기탈취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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