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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차 연쇄 폭탄테러 용의자 1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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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2차 연쇄 폭탄테러 용의자 1명 사살

입력
2005.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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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은 22일 전날 런던에서 발생한 2차 연쇄 폭탄테러 사건의 용의자 4명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런던 곳곳에서 펼쳤다. 이 과정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용의자 1명을 추격 끝에 남부 스톡웰 역에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안 블레어 런던 경시청장은 “어제 테러는 2주 전 1차 테러와 흡사하다”며 “테러에 사용된 폭탄은 모두 집에서 만든 사제 폭탄으로 일부만 터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톡웰 총격 사고에 대해 “무장 경찰들이 오전 10시 어제 폭발이 있었던 남부 오벌역 인근 스톡웰 역에 진입, 저항하는 용의자에게 연속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며 “그는 어제 테러의 관련자”라고 발표했다. 목격자들은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용의자가 남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런던 북서부 해로우가 주택 지역에서도 폭발물 제거 작전을 펼치는 등 하루 종일 런던 곳곳에서 수 백명의 무장 병력을 투입해 수색을 계속했다. 앞서 오전에는 이스트 런던의 이슬람 사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보를 받은 후 사원을 봉쇄하고 수색 작업을 벌였다. 로이터 통신은 폭탄을 제조한 배후 세력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인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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