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4조6,047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3,36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러나 유가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5억원, 2,645억원으로 전년보다 7.5%, 8.3% 감소했다.
현재 조종사 노조가 파업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조4,770억원이었으나 고유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76.2% 줄어든 126억원, 경상이익은 74.6% 감소한 287억원, 당기순이익은 78.2% 줄어든 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고부가가치 타이어 판매호조와 차입금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8,716억원,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943억원, 경상이익은 8.1% 많은 661억원, 당기순이익은 3.8% 증가한 54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금호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0% 늘어난 6,971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680억원, 경상이익은 27.6% 줄어든 606억원, 당기순이익은 17.0% 감소한 566억원이었다.
그룹 관계자는 “대다수 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로 영업외수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아직 고유가 등 대외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별로 없어 내실 위주의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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