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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천적 오클랜드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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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천적 오클랜드 폭격"

입력
200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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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판에서 약속이나 한 듯이 불운을 겪고 있는 메이저리그 코리안 듀오가 릴레이 출격한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은 24일(한국시각) 오전 8시5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는 25일 새벽 3시5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웬일인지 코리안 선발 듀오는 최근 등판에서 똑같이 악운에 울었다. 김병현은 19일 워싱턴 내셔널즈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동점허용으로 승리를 날려버렸다. 맏형 박찬호 역시 20일 최강 뉴욕 양키스를 7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이라는 최고의 투구를 보이고도 방망이 침묵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때문에 둘 다 승리에 대한 애착이 강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오클랜드는 박찬호의 천적이다. 오클랜드의 기다리는 야구스타일에 맥없이 무너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올 시즌도 4차례의 패전 중 2차례를 오클랜드에 당했다. 특히 4번 타자 에릭 차베즈의 홈런 이후 와르르 무너지는 징크스마저 보였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은 박찬호가 물고늘어지는 오클랜드 타선의 속성상 양키스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유인구보다는 허를 찌르는 대담한 투구내용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다. 상대투수는 이달 들어 1점대 방어율에 3승(1패)을 챙긴 우완 리치 하던.

김병현이 상대하는 파이어리츠 역시 5월21일 불펜투수로 1이닝 5안타 5실점을 하는 약점을 보인 터여서 승수를 쌓기가 만만치 않기는 마찬가지지만 최근 구위로 봐서 선발등판에서는 ‘한국산 잠수함’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 기대된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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