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양대 기준은 수익률과 안정성인데, 이 둘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따라서 수익률이 같다면 안정성이 높은 경우가 훨씬 우량한 투자 대상이다.
자산운용 업계가 21일 성장형과 안정형 펀드를 대상으로 일종의 위험 조정 후 수익률인 ‘샤프지수’를 산출한 결과, 랜드마크의 ‘1억만들기 고배당 혼합 1호’가 4.523으로 1위를 기록했다. 샤프지수가 4.523이라는 것은 위험 자산 1단위에 투자해 4.523단위의 수익을 올렸다는 뜻이다. 혼합형인 이 펀드는 이달 6일 기준 1년 수익률이 26.50%로 성장형에는 못 미치지만, 위험 수준을 동일하게 놓고 봤을 때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신영투신의 성장형 배당펀드 ‘신영비과세고배당 1’로 샤프지수가 3.580에 달했다. 이 펀드는 1년 절대수익률도 56.60%에 달해 수익률로만 따져도 꽤 매력적인 펀드로 평가됐다. 또 ‘PCA베스트그로쓰 A1주식 클래스 A’가 3.513, ‘KB스타블루 안정혼합 1’이 3.328, ‘SEI고배당주식형’이 3.251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미래에셋의 ‘배당주 안정 혼합 1’은 3.049로 6위, SEI에셋의 ‘세이고배당혼합형’이 2.797로 7위를 기록했다. 절대수익률이 74.28%에 달하는 한투운용의 ‘TAMS 거꾸로 주식 A-1’은 위험조정 수익률로 평가했을 경우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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