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주로 수입하고 있는 일본산 6축 수직 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에 대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무역위원회는 20일 일본산 6축 수직 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의 공급업체들에 대해 5년간 4.51~10.00%의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업체별 반덤핑 관세율은 나치 10.00%, 가와사키 9.43%, 야스카와 9.40%, 화낙 4.51%, 기타 업체 9.03%이다.
재경부 장관은 무역위원회의 건의에 대해 한 달 이내에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대부분 현지 실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한 무역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인다.
6축 수직 다관절형 산업용 로봇는 회전축이 6개인 6관절로 동작하는 구조로 주로 자동차 산업분야의 스팟 용접, 핸들링 등의 작업에 사용된다.
이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일본 제품의 덤핑 수입으로 피해를 봤다며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무역위원회에 신청했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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