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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무릎 수술후 좌식생활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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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무릎 수술후 좌식생활 피하세요

입력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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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무조건 관절 운동 각도를 늘리는 것이 실제 무릎 기능을 개선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굽힌 상태에서 생활하는 것은 자칫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어 필요한 경우 외에는 가능한 한 좌식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김태균 교수는 최근 병원 관절센터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2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수술 후 3개월, 6개월, 1년에 걸쳐 각각 무릎의 운동 각도와 통증 및 기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무릎 운동 각도가 늘어남에 따라 증상과 기능은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무릎 전방부 통증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각도’란 무릎을 완전히 편 상태로부터 완전히 굽힐 수 있을 때까지의 각도를 측정하는 것. 평균 110도 이상이면 걷기 등의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고 무릎 꿇기, 가부좌 등의 좌식생활에는 140도 이상의 고도 굴곡이 필요하다.

그 동안 ‘운동 각도’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돼 왔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 후 이를 증가시키기 위한 병원의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얼마나 좋을 결과를 주는지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었다.

김 교수는 “110도 이상 굽혀지는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므로 수술 후 무리하게 운동 각도를 늘이려는 노력보다는 가능한 좌식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인공관절의 수명을 늘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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