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술집 앞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어 옷깃을 잡는 등 몸싸움을 벌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정우성(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7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의 한 술집 앞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황모(33)씨 일행과 어깨가 부딪히자 시비를 벌이다 옷깃을 잡는 등 몸싸움을 한 혐의다.
황씨는 경찰에서 “정씨가 주먹으로 나와 내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렸다”고 주장했지만 정씨는 “옷깃을 잡는 등 실랑이를 벌인 적은 있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정씨와 황씨 일행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폭행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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