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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현대증권-현대상선-트루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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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현대증권-현대상선-트루윈

입력
200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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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증권, 장중 1만원선 돌파

증권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증권 주가도 크게 올랐다. 오전 한때 1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전날보다 540원(5.83%) 오른 9,8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이긴 하지만 현대증권 주가가 1만원을 넘은 것은 2002년 5월 이후 3년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삼성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한 분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거래대금 증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현대증권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산관리영업에 강점을 보유한 우리투자증권의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 현대상선, M&A 비관론에 하락세

인수ㆍ합병(M&A) 테마와 백두산 관광을 소재로 바람을 일으키며 주초 급등했던 현대상선 주가는 전날보다 1,250원(6.89%) 내린 1만6,900원을 기록, 이틀 연속 하락했다. M&A 가능성과 대북 관광사업 테마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지분구조상 적대적 M&A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상선과 동반 급등했던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사 주가도 동반 하락, 대북 관광사업 재료도 반짝 테마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트루윈, 초고속 광통신 진출 급등

초고속 광통신 시스템 사업 진출 소식으로 주가가 크게 올라 전날보다 11.54%(330원) 급등한 3,1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엿새 만에 주가가 오른 셈이다.

트루윈은 20일 “일반 가정에서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100Mbps급 초고속 광통신 시스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며 “통신사업자들이 올해 초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 테스트를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내년 시장규모가 올해 보다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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