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디자인 특집/ LG전자 "2년내 디자인 세계 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디자인 특집/ LG전자 "2년내 디자인 세계 톱"

입력
2005.07.20 00:00
0 0

LG전자의 목표는 2010년까지 ‘글로벌 톱 3위권 진입’이다. 올해는 ‘글로벌 톱 5위권’ 진입을 목표로 뛰고 있다.

LG전자는 올해와 2010년 사이에 또 하나의 중요한 ‘징검다리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2007년 디자인 글로벌 톱’(Global Top Design by 2007)이다. 올해까지 세계 최상위권 진입을 위한 기술 및 경영의 기반을 갖추고, 궁극적인 목표 실현은 ‘디자인 경영’을 통해 이루겠다는 것이 전략의 기본 개념이다.

사실 LG전자는 국내 디자인 경영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1958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산업 디자이너를 고용했고, 1983년에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디자인은 LG전자에 있어 경영의 핵심코드로 작동해 왔던 셈이다.

최근 LG전자가 밝힌 ‘글로벌 톱 디자인’ 전략의 기본은 ‘1등 디자인’(Great Design) 창출이다. 1등 디자인은 가장 잘 팔리는(Best Selling), 가장 고급스러운(Most Advanceed), 가장 최초의 디자인(World First) 등 3대 핵심 가치를 의미한다.

LG전자는 경쟁 제품과 차별화한 ‘혁신적 디자인’, 소비자의 편의성과 감성코드를 고려한 ‘프리미엄 디자인’, 신개념 제품을 제안하는 ‘미래 선도형 디자인’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1위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미국 뉴저지(1993년), 일본 도쿄(1993년), 중국 베이징(1998년), 인도 뉴델리(2002년), 이탈리아 밀라노(2002년)에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글로벌 핵심 디자인 개발체제’를 구축했다.

올해는 본사 디자인경영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디자인 연구소들과 연계, 현지의 시장정보를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월드 와이드’형 디자인 컨셉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디자인 경영은 기존 제품개발 과정을 바꾸고 있다. 디자인이 신제품의 컨셉을 제시해 제품개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디자인 선(先)제안 활동’(Design Creative Report)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5년간 세계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에어컨 ‘휘센’은 이 같은 디자인 선제안 활동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LG전자는 또 올해 말까지 해외 인턴십ㆍ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으로 해외 인력을 중심으로 현재 300명(해외인력 포함)인 디자인 인력을 2배로 확충할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이희국 사장은 “디자인은 ‘글로벌 톱3’ 비전 달성을 위한 기술경영의 핵심 역량”이라며 “향후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이 브랜드 가치 제고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