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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공기업 '기지개', 건설사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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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채용, 공기업 '기지개', 건설사 '잰걸음'

입력
200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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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공기업 5곳 중 1곳이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대형 건설사들도 신규 인력 구하기에 나선다.

20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5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개사(21.4%)가 하반기에 총 486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한다. 그러나 채용규모나 계획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공기업들이 조만간 채용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어서 채용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별로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9∼10월께 두자릿 수 규모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환경관리공단은 현재 12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을 진행중이다.

한국가스공사(규모 미정)와 한국가스안전공사(00명), 농업기반공사(규모미정), 한국건설관리공사(10명), 한국소방검정공사(규모 미정) 등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건설업계의 경우 쌍용건설이 4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하고 25~29일까지 지원신청을 받아 8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200여명의 경력직 사원을 모집중인 SK건설은 9월중 신입 공채 모집공고를 내고 70~80명 가량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수시 모집중인 경력 공채와는 별도로 9월중 신입사원 선발 공고를 내기로 했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80여명 수준이다.

현대건설도 9월말 공채 모집공고를 내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GS건설과 두산산업개발은 9월말에서 10월초 건축 토목 플랜트 관리 부문 등에서 각각 100여명과 5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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