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회견에서 “이번에 6자회담 참가국들이 어떤 형태로든 구체적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며 “종전의 의장성명 형식보다 더 강화된 형식과 내용의 합의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실질적인 협의를 위해 회의 기간도 늘리고, 필요하면 2~3일 휴회하면서까지 논의를 진행하겠다”면서 “이에 관해서는 북한을 제외한 관련국들의 공감을 얻었고, 회담 시작 전 북측 입장을 확인할 것”고 말했다.
반 장관은 특히 “29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백남순 북한 외상과 회담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남북 외교장관회담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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