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티은행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감독청(OCC)의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FRB와 OCC는 금융감독원과 협의하에 지난 주부터 검사인력 6명을 우리나라에 파견,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도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직원 2명을 파견해 검사에 동참하고 있다.
FRB와 OCC는 한국씨티은행의 영업과 조직운영, 재무상태 등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우리 금융감독당국도 외국에 나가 있는 지점에 대해 현장검사를 하듯이 FRB와 OCC도 현지법인이나 지점에 대해 정례적인 검사를 한다”며 “정례적인 검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FRB와 OCC는 해외 현지법인이나 지점에 대해 정례적인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돼있으며 1990년대에도 우리나라에 인력을 파견, 지점에 대해 직접 검사했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