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학국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공정위는 이날 조 부위원장이 다른 부처에 비해 인사적체가 심한 공정위 후배들을 위해 3년 임기를 8개월 앞두고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2년간 국장급 이상 승진이 전혀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태다. 행정고시 13회 출신인 조 부위원장은 공정위 독점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기업 구조조정과 재벌 정책 전문가다.
후임 인사는 복수 차관제 도입에 따라 25일께 실시될 차관급 인사 때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내부 인사 가운데 차기 부위원장 후보로는 강대형 사무처장, 서동원 상임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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