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평중학교 학생들이 영자신문을 냈다.
이 학교 영자신문부 학생 21명은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영문기사 쓰기를 배워 15일자로 제호를 ‘The Dream Wolpyeong(월평의 꿈)’이라고 한 영자신문 1호를 발간했다. 전체 8면에는 창간사에서부터 한 학기 동안의 학교 행사, 영화와 책 소개, 건강소식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다.
편집장 안석찬(15)군은 “외국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아 영자신문부에 들어왔다”며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던 영작도 계속 연습하다 보니 감각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자신문이 나오기까지는 영어교사로 근무했던 이 학교 윤상일 교장의 역할이 컸다. 윤 교장은 “영자신문을 만들면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직접 생각하고 고민하는 능력이 늘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의 호응이 커 다음 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신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1,500부를 인쇄해 전교생의 영어 학습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인근 초등학교에도 배포했다.
대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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