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혼 및 별거를 먼저 제의한 여성이 66.7%로 남성의 30.6%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기사를 읽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먼저 이혼과 별거를 제의한 비율이 남성의 2배에 가깝다는 것은 아직도 가정 내에서 여성이 심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더욱 관심 있게 봐야 될 부분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남편을 형사 처벌한 후 이혼을 선택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남편으로부터 심한 육체적, 언어적 폭력을 당해 몸과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은 여성들이다. 하지만 이혼 후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당장의 생계 걱정과 자녀 양육 문제이다.
게다가 가정폭력 가해 남성들은 경제적 능력이 미약하거나 알코올 중독 증세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 위자료나 자녀 양육비를 줄 형편이 못 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우리 사회도 양성 평등 실현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특히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선택한 피해 여성과 자녀에 대해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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