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지방공무원 응시자도 국가공무원 응시자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한 원서 접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인사행정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말까지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수십만 명에 달하는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들이 직접 해당 지자체를 방문하거나 우편접수를 통해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고 개별 지자체의 응시원서 관리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또 범정부 차원의 전자 인사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2007년부터는 중앙부처 전자인사관리시스템과도 연계시켜 실시간 정부 인사현황조회, 국가인재의 적재적소 배치,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인사교류 활성화, 공무원센서스 등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되면 인사 관리자들이 종이문서와 수작업에 의존하던 인사관리방식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특히 모든 지방공무원이 인터넷을 통해 기본인사정보 열람이 가능해지고 근무평정이 나면 평가 등 승진심사에 필요한 업무평가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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