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일부 고교에서 결핵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17일 서울시교육청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B고에서 지난달 하순과 이달 중순 실시한 검사 결과, 결핵환자 5명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송파구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서울지부에 접수됐다.
이 학교에서는 또 증상이 의심되는 의사(擬似)결핵환자도 교사 3명 등 모두 10여명이 발견됐으며, 인근 C여고와 Y여고에서도 각각 2명, 1명의 결핵환자가 확인됐다. 학생 중 일부는 결핵환자로 판명된 검사 결과 이후에도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학교를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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