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7일 한국관광공사가 ㈜한무컨벤션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로 선정했다가 뒤늦게 취소키로 한 것과 관련, “선정과정에 중대한 법률적 하자가 발견되면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문제가 불거진 15일 이후 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해 경위를 파악 중인데, 단순 행정착오로 확인되면 감사할 필요는 없다”며 “조만간 감사 실시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강남구 삼성동 소재 ㈜한무컨벤션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한무컨벤션이 카지노 공모 때 근저당 금액을 대폭 축소 신고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사업자 선정을 취소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감사원은 현 정부가 카지노사업을 밀어붙인 배경, 공기업에서 이를 추진하는 이유, 허가과정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밝혀야 한다”며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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