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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분당선 전구간 착공 주변 분양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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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분당선 전구간 착공 주변 분양단지 '관심'

입력
2005.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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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간 착공에 들어간 분당선 본구간과 연장노선 주변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선보이는 아파트의 경우 연장 노선 공사가 완료되는 2008년 말을 전후로 완공돼 입주와 동시에 교통 여건이 매우 좋아질 전망이다.

분당선 본구간

왕십리~오리역간 31.7㎞ 구간인 분당선은 삼릉, 강남구청, 청담, 성수 등 4개 역이 신설된다. 청담역과 성수역 사이 한강 통과 구간은 연장 865m의 하저터널이 건설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왕십리~선릉간 전철 이용 시간이 지하철2호선에 비해 15분 가량 단축된다. 특히 왕십리역(2ㆍ5호선), 강남구청역(7호선), 삼릉역(9호선)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강남구청역 인근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AID)아파트와 두산연립 재건축사업 물량이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영동차관 재건축사업은 2,070가구 가운데 12~33평형 416가구가 서울 7차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9월께 공급할 계획인 두산연립 재건축은 94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분은 32~48평형 26가구.

현대건설은 또 성수역 인근 성수동에서 14~90평형 462가구를 9월께 분양한다. 서울 숲 개장과 함께 성수역 개통 등으로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

분당선 연장구간

죽전-신갈-기흥-상갈-영덕-영통-방죽-매탄-수원시청-매교-수원역까지 17.7㎞ 구간인 분당선 수도권 복선전철 연장구간은 2008년말 완공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남북을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 남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갈역 인근인 용인시 구성읍 마북리에서는 대림산업이 다음달 33~49평형 469가구를 분양하고 GS건설이 10월께 32~52평형 353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영통역 인접 지역인 기흥읍 서천리에서 10월에 33~50평형 289가구를 선보인다. 수원시청 근처인 수원시 매탄동에서는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이 매탄주공2단지를 재건축, 3,391가구 규모의 ‘위브·하늘채’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4~32평형 555가구로, 이달 19일부터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서울 진출입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돼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내 집 마련과 투자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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