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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8명 "상사 언어폭력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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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8명 "상사 언어폭력 경험"

입력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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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가량이 상사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직장인 62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언어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8%가 ‘상사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직장내 부하나 동료에게 언어 폭력을 가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65.9%나 됐다.

주된 언어폭력으로는 ‘인격 모독이나 상대방을 비하하는 내용’(23.3%)이 가장 많았고, ‘비꼬거나 조롱하는 말’(21.3%)이 뒤를 이었다.

언어폭력을 당했을 때 드는 느낌에 대해 38.5%가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다’고 답하고, 언어폭력으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 56.0%가 ‘의욕상실’을 꼽아 언어폭력이 업무효율을 저해하고 퇴사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에서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대표적인 장소로는 군대(45.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인터넷(댓글, 게시판 등)과 직장이 각각 18.4%, 16.4%로 뒤를 이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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