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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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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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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연금술사’ 작가의 신작 장편. ‘O Zahir’는 대상에 대한 집념 열정 등 삶의 근원적 에너지를 뜻하는 아랍어로, 작품에서는 사랑의 자히르가 키컨셉트로 놓여 있다. 최정수 옮김. 문학동네 9,800원

▦월식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지음. 정교한 문체로 일관되게 인간 욕망의 다면성을 냉철하게 형상화한 이 일본 천재작가의 ‘덤불 속’ ‘라쇼몽’ 등 대표 단편 20편을 모았다. 노재명 옮김. 하늘연못 1만2,000원

▦김선우의 사물들 숟가락 거울 반지…. 시인이 일상의 사소한 사물들에게 말을 건넨다. 깊이 보고 오래 생각한 뒤 입 속에서 공글려 토해내는 그 말들은, 발화의 형식이되 안으로 향하는, 안에서 울리는 말이다. 눌와 9,000원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얼토당토않고 허무맹랑한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야구광들의 이야기를 통해 언어의 의미 혹은 소설의 형식 해체를 시도한다. 95년 나와 절판된 것을 개정 출판했다. 박혜성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9,000원

▦비평의 모험 오창은 지음. 90년대 한국문학의 특징을 “사적자유 과잉의 ‘내성의 문학’이라 명명하는 젊은 평론가의 첫 비평집. 총론격인 1부와 중진-젊은 작가의 문학을 다룬 2-3부, 기왕의 문학담론을 다룬 4부로 구성돼있다. 실천문학사 1만6,000원

▲ 교양ㆍ실용

▦쾌도난마 한국경제 이종태 엮음. 우리 경제의 문제는 경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에 있다는 도발적인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이종태 국민대 겸임교수의 대담. 부키 9,800원

▦19세기 선비의 의주ㆍ금강산 기행 1840년대 한 선비가 남긴 여행기 ‘금강일기부서유록(金岡日記附西遊錄)’을 처음으로 발굴해 소개한다. 금강산 일대, 평양 대동강변, 의주 국경지대 풍경이 생생. 조용호 옮김. 삼우반 9,000원

▦북경의 명십삼릉 웨난ㆍ양스 지음. 명대 13황제들의 호화로운 저승 궁전인 명십삼릉은 1956년 발굴되었지만 마침 불어 닥친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유물이 파괴되는 수난을 겪는다. 명십삼릉 발굴, 수난기. 유소영 옮김. 일빛 전2권 각권 1만5,000원

▦삼성 신화 아직 멀었다 김병윤 지음. 19년간 삼성에 몸담았던 사람이 삼성 신화의 명과 암을 조명했다. 한림원 9,800원

▦드라큘라 그의 이야기 레이몬드 맥널리 등 지음. 15세기 동유럽의 군주 왈라키아의 영주인 드라큘라 혹은 블라드 체페슈의 삶과 당시 역사를 각종 사료와 현장 조사를 통해 밝힌다. 하연희 옮김. 루비박스 1만3,800원

▦달 탐험의 역사 레지널드 터닐 지음. 달 탐사가 시작된 역사적 배경부터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미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과 미소 우주 경쟁의 주요 사건들을 현장감 있게 되살렸다. 이상원 옮김. 성우 2만5,000원

▦끝나지 않는 신드롬 천정환 지음. 순종 인산과 일장기 말소 사건을 축으로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이 민족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의 표상과 작동 방식 등을 살폈다. 푸른역사 1만5,000원

▦82들의 혁명 놀음 우태영 지음. 1980년대 중반 ‘강철’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김영환의 행적을 추적해 현재 386의 뿌리가 당시 민족해방론(NL)자들이라고 주장한다. 선 9,500원

▲ 학술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양동휴 등 지음.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과 세계화가 개별국가의 경제발전과 국가간의 수렴현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류경제학의 낙관론을 이론적, 실증적으로 비판했다. 한울아카데미 1만5,000원

▦한국의 지역사회 인구변동 이시원 등 지음.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변동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인구장려정책과 인구대응정책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 한울아카데미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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