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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를 보라

입력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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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가 마스터스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미셸 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레바논 세이커런골프장(파70)에서 연이어 매치플레이로 열린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남자대회) 32강전과 16강전에서 각각 CD 호커스미스와 짐 레너(이상 미국)를 가볍게 제압했다.

지역 예선을 거쳐 여자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이 대회 본선에 진출한 미셸 위는 이로써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통과한데 이어 1대 1로 맞붙은 매치플레이에서도 3연승을 거두며 이 대회 우승자에 주어지는 내년도 마스터스 출전권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미셸 위는 또 이번 8강 진출로 내년 이 대회에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선 스트로크플레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500여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닌 미셸 위는 32강전에서 호커스미스를 상대로 1번홀에서 버디를 떨구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9번홀까지 무려 5홀차 리드를 잡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커스미스가 10번홀을 승리, 4홀차로 추격하자 미셸 위는 쐐기를 박듯 12번홀 버디로 다시 5홀차로 달아난 뒤 13번홀에서 파를 지키며 보기에 그친 호커스미스를 6홀차로 따돌리며 완승했다.

이어 열린 16강전에서도 미셸위는 9번홀에서 3홀차로 앞서는 등 11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 나갔다. 12번홀에서 레너가 버디를 잡으며 1홀차로 추격하자 미셸 위는 13번홀에서 버디로 응수, 다시 2홀차로 달아난 뒤 17번홀에서 다시 버디퍼트를 떨구며 파로 마감한 레니를 3홀차로 제치며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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