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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현대차-다음-중외제약

입력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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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005380)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전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 7일 순매수에 나서며 외국인 지분율이 48.07%까지 올라갔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최근 “올해 2ㆍ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분기 이후 대형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률이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 70% 수준인 가동률을 다음 달까지 90%로 높여 완전 정상 가동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다음(035720)

자회사 부담이 다시 거론되면서 3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이 이틀 하락 후 사흘 만에 반등하고, NHN 엠파스 KTH 등 포털 업체들이 모두 상승했지만 다음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다음에 대해 “라이코스와 다음다이렉트자보 등 국내외 자회사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2ㆍ4분기 온라인광고 및 온라인쇼핑의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지만, 거래형 서비스 부문의 분사로 전체매출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다음의 질적 성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성장의 폭이 경쟁사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중외제약(001060)

신약 개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연간 6억 달러 이상 판매되는 초대형 항생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하고 지난 3월 브라질 바이오키미코사와 계약해 첫 수출의 성과를 올렸다”며 “현재 일본 미국 유럽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다른 외국기업과 라이센스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릭 약품이란 오리지널 신약과 성분 및 약효가 거의 동일한 타사 제품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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