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차기석(19ㆍ전남 드래곤즈)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기석의 에이전트사인 ‘오앤디(대표 김양희)’는 13일 “에인트호벤이 이번 2005피스컵 코리아 대회 기간에 차기석을 팀에 합류시켜 훈련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전남 구단의 허락을 얻어 13일 밤부터 팀에 합류, 14일 오전부터 함께 훈련하면서 테스트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191㎝에 84㎏의 좋은 체격을 가진 차기석이 테스트 기간 동안 히딩크 감독을 사로잡아 에인트호벤의 입단이 확정될 경우 국내 최초로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골키퍼가 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렸던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 때 한국팀의 조별리그 3경기에서 지켜보면서 차기석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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