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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리드코프-코리아나-한국전력

입력
2005.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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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드코프

감자 소식으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전날보다 460원 하락한 2,615원을 기록했다. 6월 이후 꾸준히 상승, 가까스로 3,000원대를 회복했던 주가가 하루 만에 2,600원대로 곤두박질한 것이다.

리드코프는 12일 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올해 10월4일을 기준으로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영업결과에 따라 주주우선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현재 629억원인 자본금이 126억원으로 줄어들고, 발행주식도 1,259만여주에서 251만주로 줄어들게 된다.

■ 코리아나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으면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10% 가량 급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행진을 이어가면서 2,110원까지 상승했다. 코리아나의 주가 상승은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과 신흥증권도 최근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코리아나가 올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고 시가총액 규모에 달하는 자산 매력의 부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판매 강화와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 한국전력

유가와 환율 하락에 힘입어 이틀째 주가가 올라 전날보다 900원(2.92%)나 상승한 3만1,7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주가 강세는 환율 하락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한국전력에 대해 “환율 상승은 연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외화평가손익을 악화시켜 한전의 영업실적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환율이 1% 오르면 한전의 영업이익은 1.5%, 주당순이익은 2.2% 줄어든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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