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주목받지 못한 영화배우 출신으로 미국 대통령을 지냈다가 지난해 알츠하이머병으로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가장 위대한 미국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디스커버리 채널과 아메리카온라인(AOL)이 미국 국민 240만명을 상대로 전화와 서면, 이메일 조사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어 노예제를 폐지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과 흑인 해방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2, 3위를 차지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며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은 4위에 올랐다.
벤저민 프랭클린과 조지 W 부시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각각 5∼7위에 포진했으나 상대성 이론의 노벨상 수상자인 대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세계 최초로 달을 밟은 닐 암스트롱은 14위, 20위로 1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이밖에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는 8위,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9위였으며 최근 마지막 부흥회를 연 세계적 부흥전도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11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18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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