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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도 '학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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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도 '학교 붕괴'

입력
2005.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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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학교에서 마약 사용이나 음주, 흡연, 다른 학생 괴롭히기 등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맥심연구소의 의뢰로 조사 전문 기관인 콜마 브런튼이 최근 1,000 여명의 뉴질랜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가 자녀들이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의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11%는 자녀들이 학교에서 흡연한 적이 있다고, 4%는 자녀들이 교내에서 음주를 했다고 응답했다. 5%는 마약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18%는 동료 학생의 물건을 훔친 사실이 있다고 대답했다.

현행 학교 규율이 학생들의 생활 지도에 적합한 지에 대해서는 학부모 3명 중 2명은 학생들을 다루는 데 학교 규율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4분의 1만이 현행 학교 규율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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