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회의 문화가 ‘시간은 짧게 집중도는 높게’ 바뀌고 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부터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는 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11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11캠페인은 회의자료를 △최소 회의 1시간 전까지 공유하고 △ 회의시간은 1시간 이내로 줄이며 △ 회의 결과는 1시간 이내에 공유하자는 데서 붙여진 이름.
임직원들은 회의 시작 이후 1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울리는 ‘타임벨’ 프로그램을 노트북에 설치했다. 또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체크리스트 및 필수사항을 담은 회의 도감도 사용하고 있다. 특히 111캠페인 위반 사례를 해당부서에 신고하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회파라치’제도도 운영, 캠페인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111캠페인 뿐만 아니라 ‘스탠딩회의’ ‘모닝미팅’ 등 회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자발적인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회의문화 개선 캠페인의 성과를 본 뒤 전사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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